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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정 일화소개 맹자정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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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대의
댓글 0건 조회 88회 작성일 22-07-19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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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때 일이다. 소년 강항은 사서오경 중 맹자에 대한 궁금증으로 벌써 며칠째 책장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마침 영광 불갑면 유봉마을 근처를 지나는 책장수를 만나 대뜸 맹자 1질을 보여 달라는 당돌한 말에 책장수는 어이가 없었다. 책장수는 맹랑한 강항을 골려줄 생각으로 듣는 둥 마는 둥 하며 맹자에 빠져있는 소년 강항에게 내기를 걸었다. 

 

그러나 강항은 아랑곳  하지 않고 마침내 책을 한나절동안에 다 탐독(耽讀)하고나서 자리를 훌훌 털고 일어났다. 그냥 가려고 하는 강항을 보고‘네가 그럼 그렇지’하며 탐독한 맹자에 대해 내기를 했음을 엄하게 추궁하듯 말했다. 그러나 소년 강항은 태연하게 맹자 첫 장부터 막힘없이 술술 암송(暗誦)해 책장수에게 들려주었다. 

 

깜짝 놀란 책장수가‘내가졌다.’며 맹자 1질을 주려고 하자 강항이‘아저씨!! 맹자 책 내용은 이미 제 머릿속에 다 들어와 있으니 다른 마을에 가서 마져 파셔요.’라며 쏜살같이 가버렸다. 

 

한동안 멍하니 있던 책장수는 어른으로서 그냥 맹자 책을 가져갈 수가 없어서 소년 강항이 맹자를 읽었던 마을 정자에 맹자 1질을 걸어 놓고 갔다는 일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진주강씨 대동보와 세보에는 이를 증명하듯‘7세 맹자일독 맹자정’ 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현재 불갑면소재지에 맹자정비가 현존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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